크리스마스 구름이

17살 커다란 개가 있었어요. 이름은 구름이. 새하얀 털을 가져서 빨간 크리스마스 모자를 쓰면 이만큼이나 귀여울 거라고 상상해 보지만, 씌워보진 못 했어요. 목욕도, 가슴줄도 싫어하기 때문이죠.

 

올해 크리스마스엔 구름이 산타가 되어 꿈에 나와주면 좋겠네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