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 콤플렉스 마주하기 & 글쓰기
콤플렉스를 감추고 들키지 않으려 애써본 적 있나요?
저에게 콤플렉스란 타인에게 철저히 숨겨야 하는 저의 못난 부분에 불과했습니다. 하지만, 가릴수록 더 크게 자라 원치 않을 때 불쑥불쑥 튀어나온다는 걸 알았어요. 관계를 맺을 때도 마찬가지였어요. 마치 얇은 유리 위를 걷는 것처럼 아슬아슬했죠. 만약, 사람들이 내 못난 부분을 알아채면 어쩌지? 아마 사랑받지 못할 거야, 하는 두려움이 저를 가로막았어요.
<이유 없는 나는 없었다,>에는 콤플렉스에 대한 글이 담겨있습니다. 나는 왜 이러지? 라는 질문과 함께 생각과 감정, 집착하는 것, 행동, 두려워하는 것까지 모두 담겨있습니다. 글을 쓰는 과정에 깨닫게 되었어요. 제 복잡한 모습은 숨기거나 지워야 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이유로 형성된 제 삶의 일부라는 사실을요.
제가 저의 이유를 찾을 때 곁을 지키고 이야기를 들어주던 사람이 있었던 것처럼, 이번에는 제가 곁에 있어 드릴게요. 여러분이 가진 콤플렉스를 꺼내 함께 바라보고 이야기 나누며 글을 써봐요. 더 이상 콤플렉스를 숨기거나 없애려 애쓰지 마세요. 그저 삶의 한 부분이라는 걸 같이 알아가길 바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