guiltypleasure

카페에서 주인 곁에 가만히 엎드려 있는 개들을 보면, 힘을 숨긴 몬스터 같다는 생각을 해요. 원한다면 장악할 수 있는 힘을 지녔지만, 인간 앞에서 쓰지 않는 존재라고 느껴지죠. 동시에 눈 마주치며 몰래 한 번 쓰다듬고 싶다는 충동을 억제하는 제 안의 길티플레저를 발견하기도 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