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 몸에 왜 구멍이 있어요?

설명

책소개

몸에 뻥- 하고 구멍이 뚫린 것 같이 느껴진 적이 있어요. 그 구멍은 언제 났는지도 모르게 작은 크기로 시작해 점점 더 커졌죠. 과거를 떠올리며, 그때 였을까? 아냐, 얼마 전 그 일 때문이었을까? 하고 궁금해 한들 원래 없던 일처럼 구멍을 메꾸는 일은 쉽지 않아보였죠.

이 책은 그 구멍에 관한 이야기입니다. 구멍의 진실에 관한 이야기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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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 소설 속 캐릭터들은 모두 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.  그러니까 제가 늘 꿈꾸지만, 쉽게 도달하지 못하는 캐릭터부터 언제나 끊어내고 싶지만 결코 쉽게 버리지 못하는 캐릭터까지 공존하고 있어요.

 

그 마을은 제가 사는 곳이며 동시에 저라는 인간이기도 합니다. 이 이야기는 오늘로 완성됐고, 동시에 미완성이기도 해요. 제 글을 해석하는 것은 이제 여러분의 몫입니다. 어떤 식의 해석이든 그 결말이 해피엔딩이든 새드엔딩이든 모두 좋습니다. 마무리는 여러분께 맡길게요.

 

그런데 행복한 건 뭐고, 슬픈 건 또 뭐죠? 아무튼 제 마을 구경이 끝났다면, 여러분의 마을은 어떤 곳인지 한 번 그려보는 건 어떠세요? 언젠가 이웃 마을 주민으로 만나는 것도 즐거울 것 같네요.

-⌜내 몸에 왜 구멍이 있어요?⌟ 에필로그 중에서

 

 

 

• 제목 : 내 몸에 왜 구멍이 있어요?
• 저자 : 최혜원
• 제작 : 인생도서관
• 크기 : 117 * 177 * 13 mm / 260g / 269 쪽